호텔농심./사진=농심그룹
호텔농심./사진=농심그룹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농심 총수일가 3남 신동익(62) 메가마트 부회장이 이끄는 부산시 동래구 호텔농심 법인이 청산된다. 

농심그룹의 계열사 메가마트가 호텔농심 법인을 흡수 합병한다고 16일 공시했다.

합병기일은 2023년 2월 17일이며 합병등기 예정일은 같은해 2월 20일이다.

메가마트는 “호텔농심의 주력사업(호텔사업 등)을 계열회사로 양도 완료했으며 메가마트가 호텔농심의 주식 100%를 소유하고 있으므로 흡수합병을 통해 법인격을 소멸하고자 한다”며 합병목적을 밝혔다.

합병비율은 1대 0이다. 메가마트는 소멸회사인 호텔농심의 신주를 발행하지는 않는다.

앞서 고(故) 신춘호 농심 창업주의 3남인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은 7월 메가마트 대표이사에 복귀한데 이어 9월 호텔농심 대표이사에 선임되면서 호텔농심의 법인 청산을 주도했다.

농심에 따르면 호텔농심 법인은 청산돼도 호텔 운영은 계속될 예정이다.

호텔농심의 지난해 매출액은 269억원으로 전년보다 13.4% 줄었고 영업손실은 6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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