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3D 8K VR 패션쇼

 모델객들이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삼성동 SAC아트홀에서 열린 ’2022 구구걸즈(GuGugirls) 패션쇼‘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H갤러리
 모델객들이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삼성동 SAC아트홀에서 열린 ’2022 구구걸즈(GuGugirls) 패션쇼‘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H갤러리

    

[포쓰저널] 세계적인 미술작가 구구킴이 만든 캐릭터 굿즈를 이용한 ’2022 구구걸즈(GuGugirls) 패션쇼‘가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삼성동 SAC아트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구구걸즈 패션쇼는 키즈, 주니어, 시니어 모델까지 무대에 올라 기존의 정형화된 패션쇼 분위기와는 180도 다른 무대로 연출됐다. 세대를 아우르는 통합의 메시지,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시간적 서사, 지구 사랑 메시지까지 담은 경이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구구킴이 운영하는 H 갤러리 소속작가이며 국내외 전시 3연속 솔드아웃(매진) 의 주인공인 또도아(TTODOA) 작가의 퍼포머스와 함께 펼쳐지는 즉석 그림, 바이올리니스트의 열정적이고 경쾌한 전자바이올린 소리는 천재 화가의 천재성을 증명하는 차임벨(chime bell)역할을 했다.

구구걸스 패션쇼는 3막 6장의 무대로 구성됐다. 1막 1장은 과거, 코로나로 지치고 힘든 사람의 무게와 감정이 독특한 분장과 퍼포먼스로 표현됐다.

1막 2장은 또도아 작가의 그림퍼포먼스와 전자바이올린의 경쾌한 음악으로 시작됐다. 여전히 코로나가 우리를 힘들게 하지만, 일상을 회복하려는 노력과 일상의 무거움을 벗고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예술로 승화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2막 1장은 현재,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가 힘차게 돌아가는 삶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2막 2장은 자신의 끼를 맘껏 펼치며 폭발하 듯 넘치는 에너지를 무대 위에 쏟아 부었다

 모델들이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삼성동 SAC아트홀에서 열린 ’2022 구구걸즈(GuGugirls) 패션쇼‘에서 런어웨이를 하고 있다. /사진=H갤러리
 모델들이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삼성동 SAC아트홀에서 열린 ’2022 구구걸즈(GuGugirls) 패션쇼‘에서 런어웨이를 하고 있다. /사진=H갤러리

 

3막 1장은 미래, 모든 어두운 아픔과 무거움을 벗어버리고 가장 가벼운 모습으로 일상에서 자신의 길을 멋지게 걸어가는 모습을, 2장은 관객들과 함께 축제처럼 즐기는 미래의 모습을 퍼포먼스형태로 표현했다.

구구킴의 파격적인 변신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 6월 부산 해운대 모래사장에선 5m 정도의 대형 그림 23점을 모래 사장위에 깔고 드론 패션쇼를 진행했다.

얼굴 전체를 흰색과 빨간색으로 칠해 붉은 백여우들을 연상케 하는 모델 50여 명이 800m에 달하는 백사장 횡단하는 런웨이를 선보였다.

구구킴은 지난에 진행한 한 인터뷰에서는 "패션은 일부 특정인들의 사유물이 아닌 모두가 함께하는 대중의 것이어야 한다. 너무 어려우면 안된다. 언제나 편히 입을 수 있고 접할 수도 있는 일상같아야 한다"고 말했다.

핑거페인팅계의 독보적인 세계 지위를 가진 구구킴은 지난달 23일 뉴욕타임즈 중국 시진핑 3연임 소식과 오징어게임의 뉴스를 누르고 뉴욕타임즈 타임즈 전면에 소개돼 K-아트(Art)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한편, 더 현실감있게 선보인 3D 8K VR(가상현실)패션쇼는 대한민국 최초로 행사를 주제하며 관심을 끌었다. 유튜브에 '구구킴 VR패션쇼'로 검색하면 노출된다.

구구킴은 2023년에는 파리 에펠탑 광장에서 전쟁 종식을 알리는 특별 이벤트 '구구킴 그림전과 패션쇼'를 열 예정이다.

모델들이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삼성동 SAC아트홀에서 열린 ’2022 구구걸즈(GuGugirls) 패션쇼‘에서 런어웨이를 하고 있다./사진=H갤러리
모델들이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삼성동 SAC아트홀에서 열린 ’2022 구구걸즈(GuGugirls) 패션쇼‘에서 런어웨이를 하고 있다./사진=H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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