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김지훈 기자] 한진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22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5%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016억원으로 8.1% 늘었다.

3분기 영업이익 감소 원인에 대해 한진 관계자는 “지난 6월 고객사 한 곳의 택배 물량이 일부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진의 택배사업 부문에서 쿠팡 물량이 빠져나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쿠팡은 6월부터 한진에 위탁했던 물량 약 700만 건 중 360만 건을 자체 처리하기 시작했다.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89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9% 늘었다. 매출은 17.8% 증가한 2조1227억원이다.

한진 관계자는 “신규 고객사 유치와 간선 및 허브(HUB) 운영 최적화 등 운영 효율성 제고로 물량과 수익성을 빠르게 회복했고, 컨테이너 터미널 자회사의 견조한 실적 유지와 글로벌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주효했다”며 “택배사업은 홈쇼핑, 특화시장 등 신규 고객 유치 활동 강화와 주요 고객사 밸류체인 확대와 자동화 설비 도입 등 다각적인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빠르게 회복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