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 시청 중심의 관광특구 일대, 9일 잠수교 등 서울 도심에서 플로깅

롯데백화점이 8월 제주 월정리 해수욕장에서 진행한 비치코밍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쓰레기를 주워 담고 있다./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8월 제주 월정리 해수욕장에서 진행한 비치코밍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쓰레기를 주워 담고 있다./사진=롯데백화점

 

[포쓰저널] 롯데백화점이 여름에 이어 다시 ‘리얼스 마켓(RE:EARTH MARKET)’을 열고, 친환경 활동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도심에 버려진 쓰레기를 정화하는 활동인 ‘시티 플로깅’ 행사를 두차례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롯데배화점은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시청, 종로, 청계천 일대에서 플로깅 행사를 진행한다. 시청 동편에 리얼스 마켓 부스를 설치해 시민들에게 집게, 생분해 봉투 등 플로깅 도구를 대여해 주고 참가자가 수거한 쓰레기의 양에 따라 대나무 칫솔, 비건 그래놀라 등 17개 품목의 친환경 굿즈를 증정한다.

9일에는 서울시 대표 한강 페스티벌인 ‘뚜벅뚜벅축제’의 ‘찐플리마켓’과 협업해 플로깅 행사를 이어간다. 뚜벅뚜벅축제는 8월 말에 시작해 10월 말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잠수교 주변의 차량을 통제하고 플리마켓, 공연 등을 여는 서울시 주관 친환경 행사다. 롯데백화점은 이 축제에 리얼스 마켓을 개설해 시민들의 잠수교 및 한강 일대의 환경 정화활동을 독려할 계획이다.

9일까지 ‘리얼스’, ‘리얼스위크’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현장 사진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롯데모바일상품권(2만원)을 증정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2일 잠실 일대에서 진행한 마라톤 행사인 스타일런 행사장에도 리얼스 부스를 운영해 플로깅 사전 접수자에게 리얼스백 및 친환경 굿즈를 증정했다.

롯데백화점은 앞으로도 환경재단과 함께 여름에는 비치코밍, 가을에는 시티플로깅 행사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8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방문객이 급증하는 해수욕장을 찾아 해안가에 버려진 쓰레기, 떠밀려온 표류물 등을 정화하는 활동인 ‘비치코밍’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제주도 월정리 해수욕장과 강원도 양양 중광정 해수욕장에 리얼스 마켓을 열어 비치코밍에 참여한 고객들에게 수거한 쓰레기 양만큼 포인트를 지급하고 다양한 생활 용품을 교환해가도록 했다.

행사 기간 4일 동안 약 2300명이 비치코밍에 동참했으며, 수거한 쓰레기의 양은 1만9000ℓ에 달했다.

김지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지난 여름 휴양지에서 진행했던 비치코밍 행사는 특히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들의 참여 열기가 높았다”며 “이번 가을 시티 플로깅 행사는 관광특구를 포함한 도심에서 열리는 만큼 더 많은 시민들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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