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씨젠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씨젠이 28일 이사회에서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매입은 삼성증권을 통해 29일부터 내년 3월 28까지 6개월 동안 실시된다.

앞서 씨젠은 올해 3월~9월과  작년 3월~9월에도 각각 300억원씩 총 6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씨젠 측은 “최근 회사 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해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며 "향후에도 시장 상황에 따라 배당, 자사주 활용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사주 매입 소식에 씨젠 주가는 전장 대비 3%대 오른 2만7000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씨젠 주가는 코로나19 수혜와 함께 2020년 8월 16만원대까지 치솟았으나 올들어선 지속적으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범준 씨젠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은 “3분기에는 코로나19의 재확산과 비코로나(Non-Covid) 제품의 꾸준한 판매 증가로 2분기 대비 양호한 매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등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신드로믹 검사가 가능한 완전 자동화 검사시스템인 ‘AIOS’의 설치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며 바이오라드와 협력해 내년 중 미국에서 1~2개의 진단시약 인가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미국 현지 연구 및 생산 인프라 구축을 본격화하는 등 중장기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