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교차로·횡단보도, 주차장 혼잡예보 등 소개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전시부스에서 강릉시 ITS 시스템을 소개하는 모습 /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전시부스에서 강릉시 ITS 시스템을 소개하는 모습 / 사진=LG유플러스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LG유플러스는가 강릉시와 함께 '2022년 ITS(지능형 교통 시스템) 세계총회'에서 지능형 교통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18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ITS 세계총회는 교통 분야 세계 최대 전시회이자 학술대회다. 강릉시는 18일 LA컨벤션센터에서 경쟁도시인 대만 타이베이를 제치고 '2026년 ITS 세계총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강릉시 ITS 구축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강릉시, 국토교통부 등과 유치조직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유치 활동을 전개해 왔다. 올해 7월 진행된 후보도시 현지실사에서는 긴급차량 우선신호,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 미래형 자율주행 셔틀 등을 선보였다.

이번 세계총회에서 LG유플러스는 강릉시와 함께 전시부스를 구성했다. 렉스젠·바이다·서울로보틱스 등 유수의 ITS 전문기업과 함께 강릉시에 구축한 스마트 교차로, 스마트 횡단보도, 주차장 혼잡예보 등 지능형 교통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스마트 교차로는 도심 내 주요 교차로에 교통관제 시스템을 설치해 구간별 차량 교통량과 대기 행렬, 차종별 통행 데이터를 수집하고 사고 발생을 감지하는 시스템이다. 

LG유플러스는 회전교차로가 특히 많은 강릉시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라이다 센서를 활용한 회전교차로 안전지원시스템도 함께 구축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교차로 주변에 도로전광표지를 설치해 운전자가 여러 경로의 교통 현황을 한눈에 확인하고 우회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교통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딥러닝 영상 인식 기반의 보행자 검지 시스템을 설치하고 신호 연장과 경고음 제공을 통해 안전한 횡단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보행자 검지 시스템은 차량 운전자에게 보행자 여부를 미리 알려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지역에서 사고를 예방한다.

주차장 혼잡예보 시스템은 강릉시에서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의 길목에 설치돼 운전자가 빈 주차공간을 찾아 헤매는 수고를 덜어준다. 운전자는 도로전광표지를 통해 해당 공영주차장에서 주차가 가능한 위치와 잔여 주차공간 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주위의 다른 공영주차장 현황도 확인할 수 있어 원활한 주차 이용을 가능케 한다.

강종오 LG유플러스 스마트모빌리티사업담당(상무)은 "이번 2026년 ITS 세계총회 유치와 앞으로 진행될 ITS 고도화 사업을 통해 강릉시가 세계적인 중소도시형 첨단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시의 현실적인 교통문제 해결은 물론 미래비전을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고 중소기업의 해외진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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