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왼쪽)와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연합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왼쪽)와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연합

 

[포쓰저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한기정(58)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이원석(53)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각각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한기정 후보자는 보험연구원 원장, 서울대 금융법센터장,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 법무부 감찰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1964년 서울 출생인 한 후보자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 나경원 전 의원, 원희룡 국토부장관 등과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문 사이다.

김 실장은 한 후보자에 대해 "시장주의 경제 원칙을 존중하는 법학자면서도 연구원이나 정부위원회에서 활동해 행정 분야 전문성까지 겸비했다"면서 "앞으로 윤석열 정부의 공정위를 잘 이끌어주실 적임자"라고 했다.

이원석 후보자는 대검 수사지원과장과 수사지휘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 기획조정부장, 제주지검장을 거쳐 현재 검찰총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다.

사법연수원 27기로 한동훈 법무부장관과 연수원 동기 사이다. 1969년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중동고와 서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김 실장은 이 후보자에 대해 "수사기획통으로서 균형 잡힌 시각으로 검찰청을 잘 이끌어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한편 김 실장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선과 관련해 "지금 몇몇 후보자를 검증하고 있다"며 "이른 시일 안으로 확정되는 대로 여러분께 보고드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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