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래에셋증권
사진=미래에셋증권

[포쓰저널] 미래에셋캐피탈이 1000억원 규모의 미래에셋증권 보통주 매입에 나선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캐피탈은 전날 1000억원 내외의 미래에셋증권 보통주를 분할 매수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취득 방법은 거래소 장내매수이고, 취득 기간은 7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5개월 이내다. 

매수 목적은 "최대주주의 의결권 지분 추가 확보"로 명시했다. 

이는 22일 열린 이사회에서 결정됐다. 

주식수는 1390만주로 예상됐다. 이사회 의결일 직전 7영업일 간의 평균종가 7200원을 가정한 수치다.  

미래에셋캐피탈은 미래에셋증권의 지분 26.06%(3월말 현재)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미래에셋캐피탈은 이번 조치로 미래에셋증권의 지분이 2.26%포인트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에셋캐피탈은 미래에셋 계열사로 모험투자·신기술투자·벤처캐피탈·창업투자금융·부동산 임대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3월 말 현재 최대주주는 지분 34.32%를 보유하고 있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다. 이밖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분 29.53%를, 미래에셋컨설팅 9.98%, 미래에셋매니지먼트가 9.49%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캐피탈의 보통주 매입 소식에 유가증권시장에서 미래에셋증권의 주가는 이날 11시 8분 현재 전일대비 4.61% 상승한 6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최근 증시 부진 여파로 전날 장중 6480원을 기록,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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