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

 

[포쓰저널=박소연 기자] '아빠찬스' 논란을 빚고 있는 이상민(57)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AK홀딩스 사외이사에서 퇴임했다. 

AK홀딩스는 이상민 사외이사가 전일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사임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해 3월 30일 3년의 임기로 AK홀딩스 사외이사 임기를 시작했다. 1년 간 보수로 5000만원을 수령했다.  

이 후보자는 아들이 이 후보가 사외이사를 맡은 그룹의 계열사에서 일한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에 휩싸였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이 후보자의 아들(28)이 지난해 3월 한국알콜그룹의 계열사인 KC&A에 입사해 근무 중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한국알콜그룹 계열 화학소재 회사인 ENF테크놀로지에서도 2019년 3월부터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한 의원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지난 3년 동안 한국알콜그룹 측으로부터 보수로 9800여 만원을 받았다. 이 후보자 아들은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KC&A에서 급여로 2742만원 가량을 받았다.

한국알콜그룹은 1984년 설립됐으며 공업용 에탄올·초산에틸·초산부틸을 생산하는 한국알콜산업을 모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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