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삼성SDS·아모레·영원무역·스탠다드차타드·시티은행·한세실업 등

2020년 진행 된 WIN 양성평등 우수기업 10개 업체 발표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WIN
2020년 진행 된 WIN 양성평등 우수기업 10개 업체 발표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WIN

 

[포쓰저널=박소연 기자] 기업 여성임원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WIN(Women in INnovation)이 ‘2021 WIN 어워드’를 수상할 양성평등 우수 10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WIN은 이날 세계경영연구원에서 ‘제 4회 WIN 포럼’을 열고 양성평등지수 상위 기업으로 녹십자, 대상그룹, 삼성SDS, 아모레퍼시픽, 영원무역,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한국시티은행, 한미약품, 한세실업, CJ제일제당(가나다 순) 등 10개사를 선정했다. 

이는 국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한 해 동안의 양성평등지수를 평가한 결과다.

WIN 포럼은 2020년부터 매년 9월 리더스 인덱스와 함께 전년도 양성평등지수를 반영한 5단계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WIN 어워드 수상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양성평등지수 평가 항목은 ▲고용(20점) ▲근속(20점) ▲급여(20점) ▲임원(20점) ▲등기(10점) ▲직위(10점) 등 총 6개 항목으로 100점을 만점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남성 직원 대비 여성 직원의 고용, 근속, 급여를 비롯해 남자 임원 대비 여자 임원의 비중, 등기이사의 비중, 전무 이상 임원의 비중 등의 정량 평가를 기본으로 했다.

조직내 여성 인력 양성프로그램 여부, 여성위원회, 다양성 관리위원회, ESG 위원회 활동 및 여성임원 참여 등의 정성 평가를 포함해 다각도로 평가했다.

한미약품은 여성 임원 비중, 여성 전무 이상 임원 비중에서 만점을 얻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여성 직원 고용 비중 및 여성 임원 비중에서 만점을 획득했다. 

CJ제일제당은 여성 임원 비중에서 만점을 받고 여성 전무 이상 임원 비중에서 고득점을 받았다.  

대상그룹은 여성 직원의 고용 비중 및 여성 임원의 비중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전무 이상 임원 비중에서 만점을 받았다. 

이날 WIN 포럼에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대두되면서 기업 내 다양성 확대를 가속화하기 위해 기업에서 갖추어야 할 요건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오갔다.

서지희 WIN 회장은 “우리 사회는 점차 다양성의 사회로 다가가고 있으며, 여성들은 각 기업에서 성장을 거듭하며 다가올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리더로서의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내 다양성을 확대하고, 여성 리더들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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