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만평 규모...국내 최초 지식기반형 기업도시
분양 첫 타자는 '한화 포레나 서충주' 478 가구
비규제지역 프리미엄,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호재

충주기업도시 신규 공급 예정 및 추진현황./자료=한화건설

[포쓰저널=오슬기 기자] 충북 충주기업도시에서 6월부터 신규주택 총 5700 가구가 한화건설, 삼일건설, 부영건설 등 각 건설사 권역 별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비규제지역이라는 프리미엄과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호재가 겹치며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충주기업도시에서는 6월 한화건설을 시작으로 충북 충주기업도시 6개 부지에서 5700여가구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충주기업도시에는 5개 단지 4744가구가 준공 및 입주된 상태다.

블록별로는 ▲기업도시 4-1블록에서는 한화건설 478가구 ▲연구 2·3블록에서는 삼일건설이 1849가구(임대아파트) ▲기업도시 3-2블록 6블록에서는 부영주택 1288가구(추진중) ▲주상복합 1·2블록에서는 태유 2088가구(건축심의 신청) 등이 계획돼 있다.

2008년 6월 착공해 개발 13년차를 맞은 충주기업도시(약212만평)는 계획 인구 2만8400명 규모로 조성되는 국내 최초의 지식기반형 기업도시다.

포스코건설 기술연구소, 현대엔지니어링 기술연구소, 현대모비스, 롯데주류, 미원스페셜티케미칼, 코오롱생명과학 등이 입주(계획)해 있고 약 3만명이 근무 중이다.

대기업 유치 및 산단조성이 본격화되면서 충주기업도시 부동산시장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충주기업도시(중앙탑면 용전리) 내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634건으로 전년 대비 5배가량 증가했다.

연도별 매매거래량은 2017년 1건에서 2018년 77건, 2019년 136건, 2020년 634건 등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4월 전용면적 84.95㎡가 3억5900만원(3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쓴 'e편한세상 충주'(2017년 입주)는 올들어 4개월간 200건 가까이 매매 거래됐다.

미분양 물량도 2019년 8월 이후 21개월 연속 제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충주시 미분양 물량은 2015년 12월, 1,679세대에서 2016년 467세대, 2017년 734세대 2018년 316세대, 2019년 8월 제로 등 현재까지 기록적인 미분양 제로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지 한 공인중개사는 "충주기업도시는 비규제지역인 데다 첨단산업단지, 메가폴리스, 바이오헬스국가산업단지의 준공이 계획돼 있는 등 굵직한 호재가 있는 만큼 외지 투자자들도 관심이 많다"고 했다.

충주기업도시 분양에 첫 신호탄을 쏘아올리는 건설사는 한화건설이다.

한화건설은 6월 중 충주기업도시 공동4-1블록에서 ‘한화 포레나 서충주’를 분양한다. 충주시 첫 ‘포레나’ 브랜드 아파트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6개동, 총 47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 별로는 △77㎡ 153세대 △84㎡A 229세대 △84㎡B 36세대 △84㎡C 60세대로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형으로 구성돼 있다.

이 아파트 단지의 도보거리에는 서충주어린이집, 중앙탑초·중교, 중앙탑 학원가가 위치해 있다. 단지 옆 에는 용전고등학교(가칭, 2023년 개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앞 도보거리에 중심상업지구가 있다. 단지 뒤로는 중앙공원과 근린공원이 위치해 있다. 인근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문화센터가 들어서는 서충주국민체육센터도 건립될 예정이다.

한화 포레나 서충주 조감도./사진=한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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