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이르면 1월말 선임
역대 모두 외부인사...내부출신 발탁 여부 관심

LH사옥./사진=LH

[포쓰저널=임경호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29일 LH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변창흠 전 사장을 이을 새 사장 공모를 시작했다.

임추위는 비상임이사 위원 5명과 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됐다.

내년 1월 5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 뒤 △서류 △면접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 심의 등을 거쳐 이르면 1월 말 사장 선임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임추위가 후보자의 5배수를 선정해 공운위에 추천하면 공운위가 최종 후보자를 심의·의결한다.

이후 국토교통부 장관의 임명 제청을 거쳐 대통령 재가를 받으면 사장 선임 절차가 완료된다.

LH 사장 임기는 3년 이다.

신임 사장으로는 박선호 전 국토부 제1차관과 김세용 SH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등 외부인사와 장충모 부사장 등 내부인사들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박 전 차관은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과 2년여간 호흡을 맞춘 주택정책통으로 평가 받고 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해 노무현 정부 때부터 국토부에서 주요 부동산정책에 관여해왔다.

김세용 SH 사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정책을 현장에서 실행해왔다는 점에서 차기 사장으로 거론된다.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 출신으로 2018년 제14대 SH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SH 사장 공식 임기는 올해까지다.

장충모 LH 부사장, 송태호 전 LH 부사장 등 내부 인사도 거론되고 있다.

2009년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가 통합된 이후 역대 사장을 모두 외부 출신이었다.

LH의 역대 사장은 이지송(2009~2013년), 이재영(2013~2016년), 박상우(2016~2019년), 변창흠(2019~2020년)씨ㅓㄹ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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