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문기수 기자] 기아자동차가 4세대 신형 미니밴 카니발의 판매를 18일부터 시작한다.

신형 카니발은 2014년 3세대 이후 6년만에 선보이는 4세대 모델이다.

기아차는 4세대 카니발의 상품성을 고객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이날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런칭 발표회를 기아차 유튜브 채널, 네이버 자동차 등을 통해 진행한다.

기아차는 외장디자인에 대해 “4세대 카니발의 역동적이고 웅장한 외장 디자인과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프리미엄 실내공간으로 미니밴의 품격을 한 단계 높였다”고 설명했다.

전면부는 전형적인 미니밴이 아닌 SUV(스포츠형다목적차량)를 연상시키는 형태를 띄고 있다. 

실내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통합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터치 방식의 센터페시아 버튼이 적용됐다.

기아차는 카니발의 주요 특징으로 ▲동급 최고의 승·하차 편의 신기술 ▲사용자를 섬세하게 케어하는 안락한 프리미엄 공간 ▲운전자와 차량을 하나로 연결하는 모빌리티 기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을 꼽았다.

카니발에 적용된 승·하차 신기술은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 원격 파워 슬라이딩 도어 & 테일게이트 동시 열림/닫힘,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자동 닫힘 기능 포함), 안전 하차 보조, 승하차 스팟램프 등 이다.

내부공간에는 피로도를 줄여주는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를 적용했다.

또한, 후석 음성 인식, 내 차 위치 공유, 2열 파워 리클라이닝 시트, 카투홈 등 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탑재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혔다.

안정성을 위해서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후측방 모니터(BVM),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대거 적용했다.

4세대 카니발은 가솔린 3.5와 디젤 2.2 등 총 2개 모델, 7·9·11인승으로 운영된다.

가솔린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3.5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94PS(마력), 최대토크 36.2kgf·m 복합연비 9.1km/ℓ(9인승 기준)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디젤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02PS(마력), 최대토크 45.0kgf·m 복합연비 13.1km/ℓ(9인승 기준)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기아차 측은 4세대 카니발이 지난달 28일 사전계약 개시 하루만에 2만3006대가 계약되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있다고 전했다.

14일까지는 영업일 기준 14일 동안 총 3만2000여대가 계약됐다. 이는 지난해 카니발 총 판매대수 (6만3706대)의 50%를 넘는 수치다. 

4세대 카니발의 판매가격은 9인승·11인승 가솔린 모델 ▲프레스티지 3160만원 ▲노블레스 3,590만원 ▲시그니처 3985만원이다. 9인승 이상은 개별소비세 비과세 대상이며, 디젤 모델은 120만원 추가된다.

7인승은 가솔린 모델 ▲노블레스 3,824만원 ▲시그니처 4,236만원이다. 개별소비세 3.5% 기준 가격이며, 디젤 모델은 118만원 추가된다.

기아차는 연내 4세대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선보일 계획이다. 신형 카니발 하이리무진에는 가솔린 4인승 모델이 추가돼 향후 4·7·9·11인승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카니발은 매력적인 디자인과 기아차의 최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커넥팅 허브로 완벽하게 재탄생했다”며 “자유롭고 배려 넘치는 연결·케어 기술이 탑재된 프리미엄 공간으로 고객의 일상에 최상의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