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한국판 뉴딜' 리더 부상...'그린 뉴딜' 이끈다

문기수 승인 2020.07.14 19:19 의견 0
14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발표하고 있다./사진=현대기아차


[포쓰저널] '한국판 뉴딜'을 이끌 재계 리더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낙점됐다.

정 수석부회장은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직접 주재한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 영상으로 참여해 "현대차그룹은 저탄소, 나아가 '제로' 탄소시대를 위해,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기술기업'이 되겠다"고 했다.

또 "2025년에는 전기차를 100만대 판매하고, 시장 점유율을 10% 이상 기록해 전기차 부문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고 했다.

2025년까지 160조원이 투입되는 한국판 뉴딜 사업은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 양대 축으로 10대 대표 사업이 추진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그린뉴딜 핵심 사업인 ‘그린에너지’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영상을 통해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를 중심으로 현대차그룹의 그린뉴딜 비전을 설명했다.

전기차 3종을 소개하면서는 “내년은 현대차그룹에 전기차 도약을 위한 ‘원년’이 될 것이다. 전기차만을 위한 전용 플랫폼(E-GMP)이 적용된 차세대 전기차가 출시된다”며 “차세대 전기차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시간인 20분 내에 충전이 가능하고, 한 번 충전으로 450km 이상을 달릴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현대,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로 2025년까지 23차종 이상의 전기차를 내놓을 계획”이라고 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아울러 최근 삼성, LG, SK를 차례로 방문해 배터리 신기술에 대해 협의한 것을 언급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3사가 한국 기업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서로 잘 협력해 세계 시장 경쟁에서 앞서 나가겠다”고 했다.

수소전기차의 해외 시장 공략도 적극 추진된다. 소전기차의 심장인 차세대 연료전지시스템도 3~4년 내 개발된다.

정 수석 부회장은 넥쏘와 수소전기트럭을 소개하면서 “작년에 (넥쏘를) 전세계 수소전기차 중에서 가장 많은 5000대를 판매했다. 이 트럭은 세계 최초로 대량 생산되는 수소전기트럭이다. 지난주 스위스로 선적됐고 2025년까지 총 1600대를 유럽에 수출할 예정”이라며 “국내 시장에서 수소버스와 수소트럭 판매를 확대하고 미국, 중국 등 해외 시장도 적극 개척하겠다”고 했다.

이어 “연료전지 시스템은 '수소전기차의 심장'으로, 수소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한다. 지난 20년 간 140여 협력업체들과 함께 개발했다”며 “앞으로 더욱 노력해 3~4년 안에 수명을 두 배 이상 늘리고, 원가는 절반 이하로 낮춘 차세대 시스템을 개발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이 시스템은 선박이나 열차, 도심형 항공기, 빌딩, 발전소 등 생활 '모든' 영역과 군사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수소를 이용한 전기 생산은 '미래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이며, '미래 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전기차 배터리와 연료전지시스템 기술을 활용한 공중 이동수단인 도심형 항공기, 에어 모빌리티(Urban Air Mobility), UAM도 상용화된다.

정 수석부회장은 “2028년 상용화해서 '하늘 위에 펼쳐지는 이동 혁명'을 이끌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저탄소, 나아가 '제로' 탄소시대를 위해,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기술기업'이 되도록 하겠다”며 “스타트업 및 중소 부품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고, 또한 일자리를 많이 창출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의 “친환경 미래차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 시장 선도할 수 있겠죠”라는 질문에는 “미래 친환경 사업은 현대차그룹 생존과도 관련이 있고 국가를 위해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잘 해내도록 하겠다”고 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 직후 자료를 내고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수소 인프라 확대와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린 에너지' 과제를 통해 수소생산부터 활용까지 전 주기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올해부터 2022년까지 울산과 전주·완주, 안산에 3개 수소도시를 건설한다. 또 2025년까지 3개 수소도시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과제를 통해 전기수소차 보급과 노후경유차·선박의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정부는 20조3000억원(국비13조1000억원)을 투입해 전기차 113만대, 수소차 20만대를 보급하고 노후경유차 222만대를 조기폐차하는 한편 노후경유화물차 15만대를 LPG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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