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열린 중국 하늘길 "만석" ... 아시아나, 석달만에 첫 비행

문기수 기자 승인 2020.07.08 18:49 | 최종 수정 2020.07.08 19:39 의견 0
아시아나항속 소속 여객기가 인천 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밖에 대기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끊겼던 한국과 중국 사이의 하늘길이 3개월 만에 다시 열린다.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12일부터 인천∼중국 난징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지난 3월 이후 중단된 한중 항공 노선 운항이 재개되는 첫 사례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6일 중국 당국의 운항 허가가 났으며 전날부터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며 “첫 난징행 비행기 좌석은 만석이며, 중국에서 돌아오는 비행기도 거의 꽉차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중국 당국과의 협의해 항공기 편수는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인천발 난징행 항공편은 매주 일요일 낮 12시 20분(이하 현지 시각)에, 난징발 인천행 항공편은 같은 날 오후 2시 50분에 각각 출발한다.

대한항공 역시 중국 노선에 대한 운영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주 1회 운항하고 있는 인천~선양 노선의 경우 좌석이 만석에 가까워 수요가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 당국의 허가로 일부 노선 재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에어도 제주~시안 노선을 16일 운항 재개를 목표로 중국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3월 말부터 코로나19 해외 역유입을 막기 위해 중국행 국제 항공편을 항공사당 1개 도시 주 1회로 제한하는 ‘1사 1노선’ 정책을 시행 중이다. 지난달부터는 중국 민항국이 전체 승객이 3주 연속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으면 해당 노선 운항 횟수를 주 2회로 늘릴 수 있게 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지방 정부들이 승인을 내주지 않아 실현되지는 않고 있다.

최근 한국 국토교통부와 중국 민항국은 합의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폭 줄어든 양국 간의 항공편을 늘리기로 합의했다.

주중한국대사관은 중국과 경제적 관계가 밀접하고 방역 능력이 강하며 중국과 ‘신속 통로(기업인 입국 간소화)’ 제도를 구축한 나라 등을 대상으로 항공편을 늘린다는 중국 당국의 방침을 전했다.

향후 한국과 중국 양국은 운항노선을 한국 항공사 10곳, 중국 항공사 10곳까지 늘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중국만 허락해준다면 띄울수 있는 비행기는 다 띄우고 싶은 심정”이라며 “계속해서 항공업계에 긍정적인 소식이 들려오고 있어 다행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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