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옵티머스 투자자 전원 70% 선지급"

김성현 승인 2020.07.07 17:50 | 최종 수정 2020.07.07 17:52 의견 0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관련 펀드 사기 혐의를 받는 H법무법인 소속 윤모(왼쪽) 변호사와 송모(오른쪽 두번째) 펀드 운용이사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향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포쓰저널=김성현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투자자 전원에게 원금의 70%를 조건없이 14일 선지급하기로 했다.

선지급 대상에는 이미 환매시점이 도래한 펀드 뿐아니라 아직 만기가 안된 펀드도 포함된다. 

NH투자증권도 선지급 여부를 검토 중이다. 

한투증권은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에 대한 원금 선지급 방안을 구체화하고,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한투증권이 판매한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 전원이 대상이다.

한투증권이 판매한 옵티머스 펀드 설정 잔액은 288억원이다.

이에 따라 환매가 연기된 ‘옵티머스 헤르머스 전문투자 제1호’(167억원) 펀드 투자자뿐 아니라 내년 1월 만기 예정인 ‘옵티머스 가우스 전문투자 제1호’ 투자자(120억원)까지 모두 원금의 70%를 선지급 받게 된다.

한투증권은 나머지 30%에 대해서도 펀드 자산 실사 결과 등을 고려해 9월 30일까지 지급여부 등을 최정 결정할 방침이다.

한투증권 등 판매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집단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투자자에게도 별도의 소송취하 조건없이 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완전한 무조건 선지급으로 투자자들이 원하면 선지급할 예정”이라며 “고객들의 피해 상황을 고려하여 판매사로서 책임을 다하고자 신속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옵티머스 펀드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도 선지급 방안을 검토 중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방안은 나오지 않았지만 선지급을 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 중”이라며 “관련 부서의 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5월 말 기준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 전체 설정잔액은 5172억원이다. NH투자증권(4528억원)이 가장 많은 펀드를 판매했다.

현재 환매가 연기된 옵티머스 펀드 투자원금은 ▲NH투자증권이 판매한 옵티머스 크리에이터 펀드 15·16·25·26호 4개 펀드 514억원 ▲한국투자증권이 판매한 옵티머스 헤르머스 전문투자 제1호 펀드 167억원에 케이프투자증권, 대신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세 곳에서 판매된 270억원 등 95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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