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헬스' 스마트 TV용 어플 글로벌 출시
'삼성헬스 모니터' 혈압·심전도 측정 허가

사진=삼성전자.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삼성전자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애플워치에 이어 세계시장 점유율 2위인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는 하반기부터 심전도와 혈압도 측정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모바일에 이어 TV로도 헬스케어 서비스가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삼성 헬스(Samsung Health)’ 스마트 TV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한국, 미국, 영국 등 주요 국가에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모바일용으로만 가능하던 삼성 헬스 서비스를 2020년형 삼성 스마트 TV를 통해 대화면으로 제공한다.

스마트 TV용 삼성 헬스는 사용자가 미리 설정한 난이도에 맞춰 유산소 운동·스트레칭·근력 운동·요가 등 홈 트레이닝 영상을 추천해 줄 뿐만 아니라 명상과 수면을 돕는 마음 건강 챙김 콘텐츠도 서비스한다.

특히 ▲수면·명상 부문 1위 앱 ‘캄(Calm)’ ▲국내외 유명 스포츠 트레이너의 운동 노하우를 영상으로 제공하는 ‘300핏(300fit)’ ▲홈 피트니스 전문 유튜브 ‘와썹가이즈’ ▲통합 건강관리 플랫폼 ‘SHP(Smart Healthcare Pal)’ ▲‘건강한 홈트 연구소’ 등과 협업해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삼성 헬스 TV 앱에는 ‘루틴(Routines)’ 기능이 있어 선호하는 운동과 시간을 정해 두면 TV 시청 중에도 운동할 시간을 알려주고 적절한 운동을 추천해 준다. 다른 사용자와 기록 대결을 할 수 있는 ‘챌린지’ 프로그램도 있다.

사용자가 모바일에서 삼성 헬스에 기록한 걸음수·수면·칼로리 소비 등의 정보를 TV 앱의 대시보드에서 큰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식품안전처로부터 혈압 측정 앱 허가를 받은 데 이어 지난 21일 심전도 측정 앱을 허가받았다.

사용자는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통해 혈압 뿐 아니라 심전도도 간편하게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3분기 내 출시될 예정이다.

심전도 측정 앱은 갤럭시 워치 액티브2의 센서 기술을 활용해 심장의 전기 활동을 분석해 동리듬과 심방 세동을 측정하고 분석해표시해 준다.

사용자가 편안한 상태에서 앱을 열고 스마트 워치를 착용한 팔과 손을 평평한 표면에 올려놓은 후 반대쪽 손의 손가락 끝을 30초 가량 스마트 워치의 상단 버튼에 가볍게 올려 놓으면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관련 센서가 내장된 갤럭시 워치 액티브2와 심전도 측정 기능이 지원되는 스마트 워치에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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