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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쓰저널=김성현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3월 초부터 재택근무에 돌입했던 건설업계가 정상근무로 돌아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다소 진정국면으로 들어갔다고 보고, 더 이상의 재택근무가 기업활동에 큰 지장을 미칠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3월 4일부터 재택근무를 한 대림산업은 30일부터 정상출근을 하고 있다.

다만 임산부나 미취학 아동을 가진 학부모는 재택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도 지난달 9일부터 시작한 재택근무를 30일 종료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업무에 지장도 있고 코로나도 다소 진정됐다고 판단해 정상근무를 시작했다”고 했다.

포스코건설은 3월 초부터 2교대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6일부터 전직원이 정상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기업도 아직은 많다.

GS건설은 3월 중순부터 2교대로 돌아가면서 격일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정상출근을 검토는 하지만 당분간은 재택근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직원의 30%만 재택근무를 하는 방식이다. 당장 업무에 큰 지장이 없는 만큼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3월 23일부터 2주간 재택근무에 들어간 대우건설은 애초 다음주부터 정상출근할 예정이었지만 내부적으로 재택근무 연장을 검토 중이다. 

롯데건설은 3월 13일부터 3교대로 재택근무를 해왔다. 3개조를 편성해 1개 조가 재택을 하면 나머지 2개 조가 근무하는 방식인데 조는 각 조가 2주간 서로 마주치지 않게 편성됐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주로 3개 조가 전부 재택을 하게 돼 특별한 연장이 없으면 다음 주부터는 정상출근이다”면서 “다만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정부의 지침이 있을 때까지 재택근무를 이어간다.   

LH는 2월 25일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를 심각으로 격상한 후 임산부와 대구·경북 지역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3월 9일부터는 전 직원이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SH서울주택도시공사는 당초 3월 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재택근무를 실시하기로 했으나 상황을 지켜본 후 연장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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