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10시 30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절차에 넘겨진 전광훈(65)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목사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성은숙 기자

[포쓰저널=성은숙 기자] 전광훈(65)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이 24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전 목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김동현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전 목사는 영장실질심사 출석에 앞서 취재진에게 "(시민단체 '평화나무' 이사장)김용민씨가 나를 7번 고발했다. 한 사람을 7번이나 계속 고발하는 사태는 범죄행위다"며 "오늘은 선거법 위반으로 제가 출석하게 됐는데 광화문 집회 당시 제가 한 연설 내용은 (저의) 유튜브에 그대로 있는 말들이다. 여러분이나 누구나 다 하는 정치 평론 수준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용민씨가 (나와) 싸우더라도 이렇게 치사하게 하면 안된다. 페어플레이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전 목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이날 밤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와 시민단체 '평화나무'는 2019년 12월, 2020년 1월 전 목사를 특정정당에 대한 지지 발언를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고발했다.

경찰은 이들 고발사건을 병합수사해 1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19일 전 목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했다. 

한편 전 목사 지지자들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 삼거리에서 전 목사의 무죄를 주장하는 집회를 열었다.  

24일 오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삼거리에서는 전광훈 목사의 무죄를 주장하는 집회가 열렸다./사진=성은숙 기자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