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성은숙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에 대한 긍정과 부정이 엎치락뒤치락 하는 와중에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자유한국한국당 지지율보다 거의 두 배가 됐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범보수'를 외쳤지만 쇄신과 혁신 없는 보수진영대통합론이 외면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정의당은 최근 이자스민 전 새누리당 의원 입당식, 심상정 대표의 국회의원 연봉 삭감 주장 등으로 눈길을 끌었다.

15일 한국갤럽이 12일~14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상대로 실시한 주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0%, 자유한국당 21%,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5%, 우리공화당 1%, 민주평화당 1%로 집계됐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3% 였다.

전체 정당 지지 구도는 큰 변화 없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했고, 정의당은 3%포인트 상승해 거의 7개월 만에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2018년 7월 평균 10%에 그쳤으나, 점진적으로 상승해 올해 3월부터 평균 20%를 넘어섰다.

10월 둘째 주와 셋째 주에는 27%로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더불어민주당과 차이를 한 자릿수로 좁혔지만, 최근 한 달간 내림세로 돌아섰다.

정의당 지지도는 작년 8월 둘째 주 16%로 지지도 정점에 오른 뒤 한동안 자유한국당 지지도를 앞서기도 했으나, 이후 점진적으로 하락해 올해 추석 이후 지난주까지 6~8%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고 응답률은 15%(총 통화 6,815명 중 1,002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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