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광역시에서 진행된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한 한화큐셀의 전시부스./사진=한화큐셀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한화큐셀이 28일부터 30일까지 대구광역시에서 개최되는 국내 태양광전시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한도 19일 밝혔다.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태양광 에너지 전시회다. 올해는 230개사가 참여하고 2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큐셀은 이번 엑스포에서 국내 시장에 맞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주요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검증된 프리미엄 주력 제품과 차세대 기술 등을 소개한다. 고객별 맞춤형 솔루션으로 구역을 나눠 제품들을 전시한다.

프리미엄 모듈 존에선 올해 상반기에 출시될 큐피크 듀오 G10(Q.PEAK DUO G10)과 큐피크 듀오 G11의 단면형 모듈을 만나볼 수 있다.

퀀텀 듀오 Z(Q.ANTUM DUO Z) 기술을 적용하여 출력을 대폭 높인 큐피크 듀오 시리즈는 제한된 면적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데 특화된 프리미엄 제품이다. 동일 면적에서 태양광 발전 수익을 극대화한다.

양면형 모듈 존에선 큐피크 듀오 G10 양면형 모듈(Q.PEAK DUO G10 BFG)과 큐피크 듀오 G11 양면형 모듈이 전시된다.

양면형 모듈의 경우 모듈의 전면뿐 아니라 후면에서도 발전하여 설치장소의 형질에 따라 최대 20% 전기를 추가 생산한다.

수상 태양광과 영농형 태양광처럼 국내 시장 환경에 특화된 제품들도 고객들에게 소개한다. 수상 태양광은 내륙 수면이 많은 우리나라의 특성을 살려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태양광 발전 방식으로 각광 받고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 달 출시한 수상 태양광 신제품인 큐피크 듀오 G9 포세이돈 (Q.PEAK DUO G9 Poseidon)과 후속 모델 큐피크 듀오 G10 포세이돈 시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포세이돈 시리즈는 섭씨 85도, 상대습도 85%의 가혹한 환경에서 3000시간 이상 노출되는 등 강화된 KS인증심사 규정보다도 높은 내부시험 기준을 적용하여 고온, 고습환경에 특화된 친환경 고내구성 제품이다.

농가의 신규 소득 창출원으로 관심 받고 있는 영농형 태양광 모듈도 전시된다. 영농형 태양광은 농사와 발전사업을 병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 모듈보다 작은 크기의 영농형 태양광 전용 모듈을 사용한다. 작물 생육에 필요한 광합성량을 보전하는 동시에 모듈에 고내구성 친환경 검사를 진행해 작물에 미치는 환경 영향 또한 최소화한다.

한화큐셀은 작물 생산과 수익 안정 모두 챙길수 있는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소개하고 사업에 필요한 금융·보험·시공을 포함한 토털 서비스를 고객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차세대기술 존에서는 차세대 셀이자 한화큐셀이 업계 선도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페로브스카이트 적층(積層)의 탠덤 셀 시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탠덤 셀은 기존의 실리콘 태양광 셀 위에 차세대 태양광 소재인 페로브스카이트를 쌓는 형태로 만들어진다. 상부에 자리한 페로브스카이트 부분에서 단파장 빛을 흡수하고 하부의 실리콘 태양광 셀에서 장파장 빛을 추가로 흡수해 기존 실리콘 태양광 셀 대비 높은 효율을 얻을 수 있다.

기존 실리콘 태양광 셀의 이론한계 효율은 29% 수준인 것에 반해 탠덤 셀의 이론한계 효율은 44%까지 가능한 것으로 연구기관들은 예측하고 있다고 한화큐셀 측은 설명했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세계 주요 태양광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프리미엄 제품을 적극적으로 공급하고 차세대 기술 개발에도 앞장서 국내 태양광 시장의 품질 기준을 높이겠다”며 “국내 특성에 맞는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 또한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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