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보안서비스로 예상치 못한 네트워크 공격에 즉각 대응

KT 직원들이 ‘하이브리드 보안’ 적용된 고객사의 트래픽의 이상유무를 살피고 있다./사진=KT

[포쓰저널=정환용 기자] KT가 클라우드와 IDC(데이터센터)에 대한 통합 보안서비스인 ‘하이브리드(Hybrid) 보안’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클라우드 서비스 중 기업이 보유한 서버를 활용하는 온프레미스(원격이 아닌 자체 보유 서버에 운영하는 방식)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주목받고 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확장성이 높고 중요한 데이터는 프라이빗, 온프레미스에 별도 보관할 수 있다.

KT 하이브리드 보안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인 HSP(Hybrid Security Platform)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KT IDC와 클라우드 이용고객은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다른 회사의 IDC와 클라우드 이용고객은 5월부터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KT 하이브리드 보안 서비스는 △유해 트래픽 탐지 △매니지드 보안(통합 관제 패키지) △클린존 라이트(디도스 공격 자동방어) 등 3가지 솔루션으로 구성된다.

유해 트래픽 탐지는 실시간으로 트래픽을 모니터링하고, 이상 트래픽이 발생하면 이를 SMS로 알려준다. 주요 시스템 네트워크 상태를 체크하고, 일·월·연간 트래픽 통계 데이터도 제공한다.

매니지드 보안은 방화벽, IPS(침입차단시스템), WAF(웹방화벽) 등을 패키지로 제공해 네트워크에 대한 접근을 통제한다.

클린존 라이트는 디도스 공격을 탐지해 즉각 대응하는 솔루션이다. 인터넷상에서 디도스 공격이 이뤄지면 클린존에서 자동 방어하고, 이용자 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하이브리드 보안을 구성하는 3가지 솔루션은 모두 신청 당일 이용할 수 있다. 디도스 탐지를 제외한 모든 서비스는 약정기간이 없어 비용 부담이 적다.

KT는 하이브리드 보안을 이용하는 호스팅업체에 파트너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에서는 기업정보보호 가이드, 참해사고 분석,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취득 시 취약점 진단 및 모의침투 테스트 등을 지원한다. 파트너사는 가입 후 3개월동안 하이브리드 보안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KT Cloud/DX사업본부장 이미희 상무는 “KT는 클라우드, IDC, 네트워크를 모두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DX 사업자다. 복잡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KT는 국내 최고의 DX 파트너로서 고객기업들의 디지털혁신을 입체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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