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53.9% 지분 확보.. 원스토어 "연내 IPO 속도"

KT와LG유플러스의 지분투자를 통해 변경된 원스토어 지분구조 설명도./이미지=원스토어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앱마켓 원스토어는 KT와 LG유플러스가 국내 앱마캣 원스토어에 총 260억원을 투자해 3.8%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KT는 210억원을 투자해 지분율 3.1%, LG유플러스는 50억원을 투자해 0.7%를 확보했다.

이에따라 원스토어 지분구조는 통신 3사(53.9%), 네이버(26.3%), 재무적투자자(18.6%)로 재편됐다. 현재 최대주주는 52.1%의 지분을 가진 SK텔레콤이다.

통신 3사는 2016년 각 사의 앱마켓과 네이버 앱스토어를 원스토어로 통합했다. 또한, 3사 이용자에게는 원스토어 유료결제 시 멤버십 10% 할인을 제공하는 등 사업적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원스토어 측은 지분 투자 이외에도 각종 호재가 이어지며 연내 IPO(기업공개) 추진에 탄력이 붙고 있다고 밝혔다.

원스토어는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2016년 출범 이후 5년 만에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으며 10분기 연속으로 총 거래액이 증가하는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원스토어의 2020년 거래액 성장률은 34.4%다.

지난해 8월 기준 원스토어는 국내 앱마켓 시장점유율 역대 최고치인 18.3%를 기록하기도 했다.

원스토어는 2021년 IPO를 목표로 지난해 9월 KB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을 IPO 주관사로 선정하는 등 준비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지난 5년간 공동 사업자로 함께 해온 두 통신사가 주주로 참여하면서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의 협력이 기대된다”며 “업계와 상생하고 이용자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앱마켓으로 거듭나도록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포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