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방산 자회사 수익성개선 영향

㈜한화 연결기준 2020년 손익계산표./자료=㈜한화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한화가 지난해 주요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했다.

㈜한화는 연결기준 지난해 연간영업이익 1조5820억원으로 전년대비 41%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7405억원으로 220% 늘어났다.

매출액은 50조9265억원으로 1% 증가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4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 늘어났다.

같은기간 순손익은 -2053억원으로 손실폭이 53% 개선됐다.

매출은 13조78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 증가했다.

㈜한화는 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이유에 대해 금융, 유화, 방산분야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은 석유화학 제품의 안정적인 이익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성장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 자회사 호조 및 민수사업 수익성 개선됐다.

4분기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 역시 늘어났고 손익역시 개선됐지만, 여전히 적자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한화 관계자는 “각 자회사별로 4분기 일회성 비용 반영이 많았다. 다만, 전년도에 비해 비용이 줄어서 손익이 개선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화 측은 올해 정부의 친환경 정책 강화에 따른 태양광, 수소, 이차전지 등 그린뉴딜 관련 사업 성장과 국방예산 증액 및 해외 수출증가로 자회사 한화솔루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의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는 중장기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4차산업 및 그린뉴딜 분야 신사업 투자 확대와 인공위성,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우주항공 사업 본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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