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DOM.RF '신규 도시개발사업의 발굴 및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루스키섬 사업 우선 검토…러시아 2호 사업 발굴 기반

LH 관계자들이 17일 DOM.RF와 '신규 도시개발사업의 발굴 및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H

[포쓰저널=임경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러시아 주택·도시개발공사(DOM.RF)와 손잡고 연해주 경제협력 산단을 이을 2호 사업을 발굴한다.

LH는 러시아 건설주택공공사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주택·도시개발공사와 '신규 도시개발사업의 발굴 및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DOM.RF는 주택품질 및 공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러시아 연방 전역을 대상으로 도시개발계획 수립, 주택사업 프로젝트 파이낸싱 및 국유지 관리 및 판매 등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1997년 설립됐다.

이번 협약은 러시아 내 미래 공동사업을 함께 발굴하고 시행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취지다.

이로써 LH는 DOM.RF가 관리 중인 러시아 국유지를 대상으로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DOM.RF는 LH의 다양한 개발사업 경험 및 노하우를 공유 받을 전망이다.

또 양사는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루스키섬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우선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LH는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인근에 국내 기업의 진출을 위한 '연해주 한·러 경제협력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LH 관계자는 "협약을 통해 러시아 2호 사업 발굴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으로 협력 대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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