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일 종가 31000원..시총 7745억원
공모가 1만2300원...상장 하룻만에 2.5배 수익

경기도 오산 교촌에프앤비 본사./사진=교촌에프앤비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외식 프랜차이즈업계 최초로 코스피시장에 직상장한 교촌에프앤비가 상장 첫날인 12일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교촌에프앤비는 시초가 2만3850원 대비 가격제한폭(29.98%)까지 오른 3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인 1만2300원의 152.03%에 달하는 수준이다.

상장일만 볼 수 있는 '따상'은 아쉽게 놓쳤다.

따상은 시초가가 공모가의 100%, 즉 두배에서 형성된 뒤 장중에 다시 상한가(+30%)를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교촌은 이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곱절인 2만4600원에서 750원 모자라는 바람에 장중 상한가를 치고도 완벽한 '따상'에는 실패했다.

개장 직후에는 주가가 시초가 대비 소폭 내리기도 했지만, 빠르게 상승 폭을 이어간 끝에 장 막바지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7745억원으로 올라섰다.

장마감 기준 교촌에프앤비의 일일 거래대금은 8102억원으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면 삼성전자의 1조686억원에 이어 코스피 2위를 기록했다.

1991년 설립된 교촌에프앤비는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매출 1위 기업이다.

상장에 앞서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999.44대 1로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인 1만23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1318.29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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