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사옥. /사진=현대건설

[포쓰저널=김성현 기자] 현대건설이 창사 이래 최대 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현대건설은 20일 대구 명륜지구 재개발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 4조4491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건설의 종전 정비사업 수주 최대실적은 2017년 기록한 4조6468억원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되고 있어 전국 곳곳에서는 그 동안 미뤄왔던 조합원 총회를 속속 열고 있다.

현대건설은 연말까지 추가 정비사업 수주를 통한 최대 실적을 달성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서울 신용산북측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3037억원)을 시작으로  ▲서울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1조7378억원) ▲부산 범천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4160억원) ▲대전 대흥동 1구역 재개발사업(853억원) ▲서울 장위11-2 가로주택정비사업(402억원) ▲원주 원동나래구역 재개발사업(2080억원) ▲서울 제기제4구역 재개발사업(1590억원) ▲대구 도원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824억원) ▲부산 반여3-1구역 재건축사업(2441억원) ▲서울 홍제3구역 재건축사업(1687억원) ▲대전 대동4·8구역 재개발사업(2667억원) ▲제주 이도주공 2,3단지 재건축사업(2930억원) ▲서울 노량진4구역 재개발사업(1988억원), ▲진주 이현1-5구역(이현주공) 재건축사업(1004억원), ▲대구 명륜지구 재개발사업(3227억원) 등 수도권 뿐만 아니라 부산, 대구, 대전 등 주요도시의 15개 사업지에서 총 4조4491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따내며 정비사업 수주 업계 1위를 굳혔다.

특히 역대 최대 규모 재개발사업인 서울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1조7378억원)을 수주하며정비사업 수주 실적 2위인 롯데건설의 2조4415억원과 비교해 2조원이 넘게 차이난다.

현대건설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과 함께 수주 잔고 1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며, 향후 지속적인 수주를 통해 15조원 수준의 수주 잔고를 유지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업계 최고수준의 탄탄한 재무구조와 현금유동성 그리고 명품 브랜드를 갖고 있기에 수주전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올해 4분기 예정된 사업지에서도 현대건설만의 브랜드 철학과 기술 노하우를 살려 역대 최대실적 달성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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