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아주캐피탈·저축은행 인수…"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 빠른 시일 내 웰투시인베스트먼트와 SPA 체결"

김지훈 승인 2020.10.23 16:29 의견 0
우리은행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우리금융그룹의 아주캐피탈·아주저축은행을 인수한다. 

우리금융은 23일 정기 이사회를 개최해 아주캐피탈(아주저축은행 포함)에 대한 우선매수권 청구권을 행사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빠른 시일 내에 국내 사모펀드인 웰투시인베스트먼트와 아주캐피탈 인수 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후 금융위원회에 아주캐피탈 자회사 편입 신청을 진행하고 연내 편입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웰투시인베스트먼트는 아주캐피탈의 지분 74%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아주캐피탈 인수 시 100% 자회사인 아주저축은행도 동시에 품게 된다. 다른 금융지주에 비해 ‘은행 쏠림’이 강했던 우리금융이 동시에 비은행 계열사 2곳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이번 인수로 우리금융은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대폭 보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다른 금융그룹에 비해 캐피탈·저축은행·증권·보험사 등 비은행 부문이 취약하다. 이 때문에 그룹 이익의 80% 이상을 은행에 의존하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아주캐피탈 인수 시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 우리금융 계열사와 연계한 신용등급별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로 상품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우리은행, 우리종합금융 주관 IB 딜(Deal)에 공동 참여해 각사가 보유한 심사 노하우를 접목하는 등 기업, 투자금융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아주캐피탈이 편입될 경우 신용 등급 상향이 예상돼 자금조달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익성 개선, 자동차할부금융 플랫폼 구축 등 그룹 차원의 통합 마케팅으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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