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김유준 기자] LG유플러스는 만도와 클라우드 기반 '5G 실외 자율주행 로봇사업' 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로봇과 5G·MEC 인프라 연동 ▲초저지연 영상관제 솔루션 구축 ▲클라우드 기반 로봇 컴퓨팅 ▲실외 자율주행 로봇 기술 실증 등에 협력한다.

만도의 실외 자율주행 순찰로봇 '골리'에 LG유플러스의 5G 통신, MEC(모바일엣지컴퓨팅) 인프라, 원격관제 솔루션 등을 연동한다.

클라우드 기반 실외 자율주행 로봇은 복잡한 연산이 필요한 데이터 처리·관제 시스템을 클라우드 상에서 운영한다. 비용·운영 효율은 물론 성능까지 높일 수 있다.

MEC는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사용자와 가까운 곳에 서버를 위치시켜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MEC 인프라를 활용하게 되면 데이터 전송 구간을 줄여 초저지연 서비스를 가능케 한다.

이로써 실외 정밀 주행, 실시간 원격제어의 반응 속도 등을 향상시키고 영상분석 같은 고사양 기능도 저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다.

MEC 인프라에서는 로봇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에서 운영할 수 있다.

영상인식이나 빅데이터 분석과 같은 고사양 컴퓨팅 자원이 요구되는 기능을 클라우드 상에서 처리하게 돼 하드웨어 제약이 사라진다.

양사는 시흥 배곧생명공원에서 실증을 진행하고 향후 사물인터넷기술(IoT) 연동을 통한 서비스 기능 고도화 등 순찰로봇 상용화에 지속 협력할 방침이다.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은 "5G 통신과 MEC 기술로 로봇의 활용 범위와 사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