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략협의회 개최...‘글로벌-디지털 비즈니스 계획’ 추진

17일 서울 중구 소재 NH농협금융지주 본사 회의실에서 개최된 '2020년 제2차 농협금융 글로벌전략협의회'에서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NH농협금융지주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코로나19 여파로 전세계 금융 전반에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디지털 전환 추세에 맞춰 ‘글로벌-디지털 비즈니스 계획’을 추진키로 했다.

농협금융은 서울 중구 본사 화상회의실에서 ‘2020년 제2차 농협금융 글로벌전략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화상회의에는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및 관련 부서장 등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앞서 2월 ‘1차 글로벌전략협의회’에서 수립한 3대 전략 방향인 ▲아시아 중심 네트워크 확장 ▲글로벌 IB(투자금융) 역량 강화 ▲도전적 디지털 전환 추진 등에 대해 논의하고, 대내외 규제 환경과 자체 디지털 역량을 반영한 현지 맞춤형 비즈니스 모델을 도출해 순차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NH농협은행은 8월 캄보디아 현지 법인 증자를 마무리했고 미얀마와 중국, 인도와 같은 고성장 신남방국가 내 사무소 개소 및 지점 설립 등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NH농협캐피탈은 미얀마와 인도의 파트너 기업과 합작을 통해 현지 여신전문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글로벌 사업의 수익성 제고를 위한 글로벌투자은행(GIB) 역량 강화도 능동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NH투자증권은 런던 사무소의 법인 전환을 포함해 유럽 지역 IB 사업 본격화 방안을 점검하고 있으며, NH농협은행과 NH-Amundi자산운용은 런던 대표사무소 설치를 검토하는 등 유럽 내 농협금융 GIB 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 중이다.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글로벌 사업 초기 단계인 농협금융에게 코로나19 상황은 오히려 기회”라며 “현지 영업 기반을 내실있게 구축하는 한편 향후 글로벌 사업의 성장에 대비해 디지털 부문과 투자금융 부문을 강화해 미래 경쟁력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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