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평균 0.12%↑...노원 관악 송파 등은 0.2%대
매물 잠기고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대기 등 영향
매매가는 상승폭 둔화세 지속...서울 0.07%↑

 

[포쓰저널=김성현 기자] 서울아파트 전세가격이 61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세 매물 잠김 현상과 맞물려 신도시 사전청약을 기다리는 대기수요가 늘어 전세난은 더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2주 연속 둔화세를 보였다.

9월 둘째주 서울 자치구별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 /그래픽=부동산114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둘째주(4~10일) 서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0.12% 상승했다. 전세가격 상승폭은 전주와 동일하다. 

경기, 인천은 각각 0.09%, 0.05% 올랐다.

서울 자치구별 전세값 상승률은 ▲노원(0.29%) ▲관악(0.26%) ▲송파(0.26%) ▲강북(0.25%) ▲강동(0.21%) ▲양천(0.15%) 순으로 높았다.

노원구는 하계동 한신동성, 중계동 성원2차, 상계동 상계주공11단지, 월계동 삼호4차 등이 500만~2500만원 상승했다.

관악구는 신림동 삼성산주공3단지, 봉천동 관악푸르지오, 두산, 성현동아 등이 500만~1500만원 올랐다.

송파구는 오금동 대림,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잠실동 리센츠, 트리지움 등이 1000만~3500만원 상승했다.

수도권 신도시는 ▲분당(0.09%) ▲일산(0.07%) ▲동탄(0.06%) ▲광교(0.06%) ▲김포한강(0.05%) ▲파주운정(0.04%)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분당은 구미동 무지개1단지대림, 정자동 두산위브제니스, 야탑동 목련한신 등이 올랐다.

일산은 주엽동 강선16단지동문, 마두동 강촌7단지선경코오롱, 일산동 후곡15단지건영 등이 250만~500만원 상승했다.

동탄은 능동 동탄숲속마을자연앤경남아너스빌, 산척동 동탄더샵레이크에듀타운, 청계동 동탄2신안인스빌리베라1차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9월 둘째주 신도시 주요지역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 /그래픽=부동산114

경기·인천은 ▲의왕(0.18%) ▲하남(0.18%) ▲고양(0.15%) ▲남양주(0.14%) ▲용인(0.14%) ▲구리(0.13%) ▲광명(0.12%) ▲화성(0.12%) 등 3기 신도시가 포함된 하남과 고양, 남양주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의왕은 내손동 포일자이와 의왕내손e편한세상이 500만원 정도 올랐다.

하남은 덕풍동 한솔리치빌3단지, 신장동 대명강변타운, 하남유니온시티에일린의뜰 등이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고양은 동산동 동산마을21단지호반베르디움, 성사동 래미안휴레스트, 행신동 소만성원6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부동산114는 "수도권 전세시장은 매물 품귀현상이 확산되는 가운데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 일정이 발표되면서 전세시장 불안감이 더 커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9월 둘째주 수도권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변동률. /그래픽=부동산114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둔화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올라 전주(0.10%)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경기·인천은 0.08% 상승했고 신도시는 0.04% 올랐다.

서울은 ▲송파(0.19%) ▲강동(0.14%) ▲노원(0.14%) ▲관악(0.11%) ▲양천(0.10%) ▲영등포(0.10%) ▲도봉(0.09%) ▲용산(0.09%) ▲은평(0.09%) ▲구로(0.08%) ▲성북(0.08%) 등이 올랐다.

송파구는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트리지움, 우성1,2.3차, 송파동 삼억 등이 1000만~2500만원 상승했다.

강동구는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고덕아이파크, 명일동 삼익그린2차, 둔촌동 둔촌푸르지오 등이 500만~2500만원 올랐다.

노원구는 저가 매물 소진 이후 매수세가 줄고 있지만 매도 우위시장이 이어지면서 하계동 한심 동성, 중계동 중계2차한화꿈에그린the first, 양지대림1,2차, 상계동 불암현대 등이 1000만~2500만 상승했다.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그래픽=부동산114

신도시는 ▲파주운정(0.10%) ▲평촌(0.09%) ▲분당(0.07%) ▲위례(0.06%) ▲일산(0.03%) ▲광교(0.03%) 등이 올랐다.

파주운정은 야당동 한빛마을1단지한라비발디센트럴파크와 와동동 가람마을7단지한라비발디가 250만~1000만원 상승했다.

평촌은 평촌동 꿈동아, 꿈건영5단지, 호계동 무궁화건영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분당은 서현동 효자임광, 구미동 무지개2단지LG, 야탑동 장미코오롱, 정자동 한솔LG 등이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광명(0.16%) ▲안양(0.13%) ▲용인(0.13%) ▲고양(0.11%) ▲하남(0.11%) ▲부천(0.10%) ▲의왕(0.10%) ▲의정부(0.10%) 등이 올랐다.

광명은 철산동 철산래미안자이, 푸르지오하늘채,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 등이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안양은 안양동 낙천현대와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석수동 석수LG빌리지 등이 500만~1500만원 올랐다. 용인은 풍덕천동 상록6단지, 죽전동 도담마을롯데캐슬, 영덕동 용인기흥효성해링턴플레이스, 청덕동 휴먼시아물푸레마을3단지 등이 1000만~1500만원 상승했다.

부동산 114는 “저가 매물 소진 이후 서울 외곽 지역의 매수세가 더 주춤해지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축소됐다”며 “여기에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 공급 계획이 구체화되고 또 시기를 앞당김에 따라 서울 외곽지역의 수요 쏠림 현상이 다소 진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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