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행복카. /사진=LH

[포쓰저널=김성현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LH행복카’ 3기 운영사업자를 선정하고 전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LH 행복카는 2013년 LH 임대주택 50개 단지에 최초 도입한 카셰어링 서비스다. 공유경제 활성화와 입주민의 비용부담 경감 및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서다.

LH는 LH 행복카 3기 운영사업자로 래디우스랩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LH는 래디우스랩과 함께 서비스 대상을 올해 305개 단지, 2021년 광역시 및 일부 지방권 442개 단지로 확산하고, 2023년까지 전국 555개 단지로 서비스를 전면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제주에서도 LH 행복카를 시중시세 대비 80%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 없었던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월정액으로 상시 할인되는 ‘구독형 서비스’, 내 차처럼 이용하고 유휴시간에 다른 입주민과 차량을 공유하는 ‘소유·공유 혼합형 서비스’ 등을 도입한다.

또 주차장 온라인 플랫폼인 ‘모두의 주차장’과의 제휴를 통해 전국의 주차장 정보, 저렴한 모바일 주차권, 공유 주차장 예약 및 결재 등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고령자·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차량운행 대행과, 임대주택 입주민을 차량관리 전담 ‘차량 지킴이’로 채용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사전 준비도 함께 진행 중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3기 사업은 수도권 이외 지방까지 카셰어링 서비스를 확대해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입주민들이 보편적으로 이용하는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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