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 2분기 영업익 1043억원...'비정유계열사' 덕에 선방

문기수 기자 승인 2020.07.30 18:30 의견 0
현대중공업지주 계열사별 실적요약표./자료=현대중공업지주


[포쓰저널=문기수 기자] 현대중공업지주의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해 2분기에 비해서는 반토막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043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48.3%가 감소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견줘 41.3% 줄었다. 순이익 역시 222억원으로 같은기간 59%가 감소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한 이유는 매출 구성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현대오일뱅크의 부진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지주 측은 현대오일뱅크가 지속된 정제마진 마이너스에도 불구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국내 정유사 중 유일하게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현대오일뱅크의 2분기 영업이익은 1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1.4%가 감소했지만 전분기 -5632억원에 비해서는 흑자전환했다. 

현대오일뱅크를 제외한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현대글로벌서비스, 현대로보틱스 등 비정유부문 계열사들의 영업이익은 1037억원으로 현대중공업지주의 영업이익이 1000억원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막았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경영 전략 수정, 비용절감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전 계열사가 노력을 펼쳤다”면서 “앞으로도 외부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견고한 수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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