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6조 762억원 8.8%↓..당기순손실 6709억원 17%

[포쓰저널=조혜승기자] 롯데쇼핑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34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하락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조761억원으로 8.8% 줄었다. 당기순손실도 6709억원으로 17% 감소했다.

작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3조84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815억원으로 316.8%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4316억원으로 적자 폭이 줄었다.

롯데 측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백화점, 컬처웍스 등 실적 부진이 지속됐으나 할인점 등에서 판관비 절감 등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백화점과 영화관 사업이 코로나19 여파에 실적 타격이 컸으나 대형마트와 가전제품할인점은 비교적 선방하는 등 업태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백화점은 지난해 매출이 2조6550억원, 영업이익이 328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2%, 36.9% 감소했다.

롯데마트는 매출 6조390억원으로 4.6%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90억원을 기록해 2019년 248억원 영업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롯데슈퍼는 영업손실 200억원으로 2019년 영업손실 1089억원 대비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롯데하이마트는 매출 4조520억원, 영업이익 1610억원으로 각각 0.6%, 46.6% 증가했다.

롯데홈쇼핑은 매출 1조760억원, 영업이익 1250억원으로 각각 9%, 4.3% 늘었다.

롯데컬처웍스는 코로나19 사태에 연매출이 65.5% 감소했다. 영업적자 폭도 커졌다.

롯데쇼핑은 올해 점포 추가 효율화 작업으로 구조조정을 지속해 오프라인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또 보유 자산을 활용한 물류 거점화 점포를 확대하는 등 온라인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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