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도 7.8조 역대 최대
생활용품,음료 수익성 개선세
화장품 영업익은 소폭 감소

/LG생활건강

[포쓰저널=오경선 기자] LG생활건강이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인한 화장품 사업 부진에도2020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생활용품·음료 사업에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0년 연간 영업이익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한 1조2209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7조8445억원, 8131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2.1%, 3.2% 늘었다.

2020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2조44억원, 영업이익은 6.3% 늘어난 2563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1426억원으로 6.6% 증가했다.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뷰티(화장품) 사업의 연간 매출은 4조4581억원, 영업이익은 8228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6.1%, 8.3% 감소했다.

반면, 에이치디비(생활용품)사업의 연간 매출은 1조8733억원, 영업이익은 2053억을 기록해 같은 기간 각각 25.9%, 63.0% 증가했다.

리프레시먼트(음료)사업의 연간 매출은 1조5132억원, 영업이익은 1928억원으로 각각 4.3%, 26.2% 늘었다.

LG생활건강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속적인 고강도 봉쇄 조치와 경제활동 위축으로 전세계적으로 소비심리가 악화됐다. 특히 화장품 시장은 오프라인 매장의 영업 중단, 관광객수 급감 등의 영향으로 크게 역신장했다”며 “위기 상황에서도 모든 사업부가 노력해 사업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뷰티, HDB, 리프레시먼트 3개 사업 모두 국내 시장에서 업계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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