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쓰저널=문기수 기자] 기아자동차가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독일 BMW그룹 출신 디자인 전문가를 영입한다.

기아자동차는 독일 BMW그룹 제품 디자인 부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출신인 강원규 디자이너를 기아차 디자인이노베이션실장 상무로 영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11월 기아자동차에 합류하게 될 강원규 상무는 기아차의 선행 디자인 전략과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수립하고 향후 출시되는 차량의 내외장 디자인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강 상무는 다양한 고급차 및 콘셉트카를 디자인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사의 선행디자인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아차 측은 기대하고 있다.

강 상무는 독일 BMW그룹에서 외장디자이너로 활약하면서 2013년 BMW 콘셉트4 시리즈 쿠페 외장디자인, BMW 5시리즈 외장디자인에 참여하고, 2015년 BMW 콘셉트 3.0 CSL Hommage 외장 디자인 주도, 2019년 BMW XC의 인터페이스 디자인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등 다양한 디자인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강원규 상무는 “현재 자동차 산업이 급변하는 시기에 주요한 역할을 할 기아차에 오게 돼 영광이다”며, “제가 그동안 쌓아온 역량과 지식이 기아차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기아차의 창의적인 인재들과 함께 일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