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보라미봉사단' 영농인력 활용 사업 본격

법무부와 협력

2025-11-19     이현민 기자
사진=농협중앙회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농협중앙회는 최근 법무부 교정본부와 협력해 농촌 일손돕기 인력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보라미봉사단 영농인력 활용’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보라미봉사단은 모범수, 가석방 예정자 등 수용자와 교도관, 교정위원 등이 함께 구성됐다.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수용자에게 반성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 기여를 확대하기 위해 운영되는 조직으로 현재 전국 54개 교도소·구치소에서 활동하고 있다.  

농협은 올해 상반기 시범사업을 실시해 사업 실효성을 검증하고 문제점을 보완한 뒤 8월 말부터 봉사단의 영농인력 활용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14일 기준 총 35회에 걸쳐 약 1000여 명의 인력을 배, 고구마 수확 및 고추지지대 뽑기 등 다양한 농작업 현장에 투입했다. 

농협중앙회 김진욱 농촌지원부장은 “일반 자원봉사자들이 아닌 수용자들로 구성된 봉사단이라 농가들의 걱정이 많았지만 모범수용자들로 구성돼 있고 일반 봉사자들보다 더 열심히 일한다”며 “앞으로도 법무부와 적극 협력하여 보라미봉사단 영농인력활용 사업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