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두나무 오경석 "'산업 구조의 전환' 성공 방정식 디지털자산에 적용해야"

[포쓰저널=강민혁 기자]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19일 미래 대한민국 산업발전을 이끌어 가기 위해 디지털자산 산업을 어떻게 활용할 지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두나무가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개최한 업비트 디지털자산 정책 컨퍼런스 '디콘(D-CON) 2025' 에서 오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미국·싱가포르 홍콩 등 전통적인 금융 허브들은 '디지털자산 허브로의 도약'을 국가적 어젠다로 천명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대표는 "주요 국가들은 자국의 디지털자산 산업을 육성해 미래 금융의 패권을 쥐기 위한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날 '디콘'에선 국내 디지털자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 과제와 발전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산업 전환은 국가와 민간의 힘을 합쳐야 성공할 수 있는 만큼, 정책 수립과 경영 전략 마련에 힌트를 얻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산업 발전사는 '성장 엔진의 세대교체'의 역사"라며 "경공업에서 중화학공업으로의 전환, IT(정보기술)와 콘텐츠산업의 고도화를 거치며 한국은 세계가 인정하는 경제 강국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산업 환경에서 때로는 패스트팔로워(Fast-Foller)로, 때로는 세계 시장의 리더로 지금의 선진 대한민국을 이뤄 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 대표는 "모두가 느끼겠지만, 지금은 또 다른 변화의 시기"라며 "디지털자산은 이러한 변화를 이끄는 주인공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이 불러온 지급결제 혁신, 자산토큰화를 통한 자본시장의 디지털 전환, 디지털자산을 활요한 투자 잔략 변화 등 디지털자산 혁명은 금융의 작동 방식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기 위해 '산업 구조의 전환'이라는 그동안의 성공 방정식을 디지털자산 산업에 다시 적용할 때"라고 밝혔다.

오 대표는 "업비트는 국내를 대표하는 디지털자산 기업이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디지털자산 거래소를 넘어 미래 금융을 선도하는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