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사기' LG전자 대리점장 구속.."도망 염려"
2025-11-12 이현민 기자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예비 신혼부부 등 고객들로부터 수억 원대의 가전제품 대금을 받아 챙긴 뒤 잠적했다가 검거된 LG전자 대리점 지점장이 구속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2단독(허명산 부장판사)는 이날 사기 혐의를 받는 LG전자 대리점장 40대 양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양모씨가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LG전자 베스트샵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장안중앙점 지점장인 양씨는 예비 신혼부부 등 고객들로부터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에 달하는 가전제품 대금을 받아 챙긴 뒤 잠적한 혐의를 받는다.
양씨는 일부 고객에게 "할인을 해주겠다"며 개인 계좌 입금을 요구하거나 '포인트 적립', '캐시백 지급' 등을 미끼로 이중 결제를 유도해 금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11일 강원 속초시 숙박업소에 머물던 양씨를 체포해 서울로 압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