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이성규·유엔디 이철수 '11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

2025-11-10     김지훈 기자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11월 수상자로 선정된 이성규 LG화학 연구위원(왼쪽)과 이철수 유엔디 대표./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11월 수상자로 이성규 LG화학 연구위원과 이철수 유엔디 대표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 상은 산업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공학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기술 현장에 큰 기여를 한 엔지니어를 선정해 과기부 장관상과 상금(500만원)을 수여하는 우수공학자 포상제도다.

LG화학은 과기부로부터 9개의 기업부설 연구소를 인정받아 운영 중이며, 정부의 다양한 연구개발(R&D)에 참여하는 등 미래 유망 소재 육성과 지속 가능한 제품 및 해법(솔루션) 개발을 추진해 왔다.

LG화학 석유화학연구소에 소속돼 있는 이성규 연구위원은 세계 최초 친환경 가소제 연속공정과 국내 최초 반도체용 세정제(IPA) 독자 공정 개발 및 상업화에 성공했다.

그는 “확보한 기술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혁신 공정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집중하고,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유엔디는 과기부로부터 2016년 기업부설 연구소를 인정받은 이후 정부 과제를 적극 수행해 국내 로봇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군에서 로봇 자동화 체계(시스템)를 구축하고 확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그 결과 기업의 연구 수행 능력 제고와 함께 국내·외 10여 건의 특허 등록 등의 자기회로 설계·제어 기술 구현 성과를 달성했다.

또 우수한 신제품으로 평가받은 무선 로봇 공구 자동교체 장치로 2024년 과기정통부로부터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철수 유엔디 대표는 약 10년간 기존 영구자석 및 전자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에 매진해 온 것을 바탕으로, 무선 로봇 공구 자동교체 장치 개발에 스위칭 마그네틱 기술을 적용해 저전력 소비 및 강력한 자기력을 강점으로 공구의 정밀한 교체가 가능하게 구현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대한민국 기술로 세계 시장으로 도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게 돼 기쁘고,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로봇 기술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과기부는 기술혁신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이끌어 온 과학기술자에 대한 보상과 예우를 강화하고, 산·학·연 협력 기반 연구 성과 확산을 지원하는 등 민·관이 함께하는 기술주도 성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