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 신동빈, 베트남 주석∙아마존 CEO 등과 협력 논의

뉴질랜드 총리와도 회동

2025-10-31     이현민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이 2025년 10월 30일 경주 APEC CEO 서밋에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고 있다. / 사진=롯데지주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롯데지주는 신동빈 회장이 28일부터 31일까지 경상북도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최고경영자) 서밋(Summit)에 참석해 각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 CEO들을 만나 비즈니스 현안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30일 베트남의 르엉 끄엉 국가주석과 면담하며 롯데의 현지 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신 회장은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롯데그룹은 약 40조동 이상을 투자하며 유통과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 고용을 창출하고 투자협력을 지속하며 베트남과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의 의견에 대해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은 베트남 정부 차원에서도 롯데의 관련 제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롯데는 1990년대 베트남에서 외식사업을 시작으로 유통, 호텔, 영화관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신 회장은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는 유통사업 현황과 향후 협력관계에 대해 논의했다.

29일에는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와의 미팅에서 유통 사업분야에 AI(인공지능)을 접목하고 고객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신 회장은 31일에도 경주에 머물며 글로벌 리더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