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中 프론트라인 기업과 ADC 신약 개발 파트너십

ADC 2종 공동 개발 계획..페이로드 1건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도 획득

2025-10-21     신은주 기자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왼쪽)과 자오위안 첸 프론트라인 대표가 2025년 10월 20일 인천 연수구 송도 삼성바이오에피스 본사에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포쓰저널=신은주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중국 바이오텍 프론트라인 바이오파마가 항체-약물 접합체(ADC) 분야 후보 물질 개발 및 제조, 상업화를 위한 공동연구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프론트라인은 항암제 분야의 차세대 ADC 유망 기술로 꼽히는 이중 항체 - 이중 페이로드 기술을 개발하는 바이오텍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프론트라인이 보유한 파이프라인 2종의 공동 개발권을 확보했다. 이와 별도로 페이로드 1건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다른 개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독점적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공동 개발이 확정된 파이프라인 'TJ108'은 토포이소머라제-1 억제제 및 튜불린 억제제 기반의 치료제다. 다양한 암에서 과발현되는 EGFR(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과 HER3(인간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를 모두 표적으로 하는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 

후속 개발 파이프라인은 양 사 협의를 통해 도출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김경아 사장은 “다양한 적응증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ADC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프론트라인과의 협력이 기대되며, 앞으로도 환자 미충족 수요 해소를 위한 신규 사업 기회를 지속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동 계약에 따라 향후 프론트라인에 선수금 및 마일스톤을 지급할 예정이다. 기타 구체적인 내용 및 규모는 양 사 합의를 통해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