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경기광주 물류센터서 화물차 사고로 70대 근로자 사망
경찰, 사고 차량 운전자 입건 예정..사업장 안전관리 부분도 수사 방침
2025-10-16 이현민 기자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CJ대한통운 물류센터에서 70대 근로자가 화물차 사고로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경기 광주시 초월읍 CJ대한통운 물류센터에서 70대 화물차 기사 ㄱ씨가 자신의 화물차를 수리하기 위해 차에서 내려서 앉은 상태로 차를 점검하던 중 마침 후진하던 화물차와 데크 사이에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ㄱ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를 낸 50대 화물차 기사 ㄴ씨는 화물차에 물건을 싣기 위해 후진하다가 미처 ㄱ씨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ㄴ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하고 CJ대한통운 측의 사업장 안전관리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CJ대한통운 측은 "현재 경찰이 조사하고 있는 단계에 있다"며 별다른 입장을 내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