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자산운용, 국내 최초 '1Q K소버린AI ETF' 신규 상장

"이재명 정부 AI 3대 강국 정책 소프트웨어 집중 투자"

2025-09-30     강민혁 기자
2025.9.30. /이미지=하나자산운용 

[포쓰저널=강민혁 기자] 하나자산운용은 30일 국내 최초로 '1Q K소버린AI' ETF(상장지수펀드)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신규 상장 ETF는 이재명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AI(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의 수혜가 기대되는 국내 AI소프트웨어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소버린AI란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자국의 AI 인프라·데이터·인력·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사용해 독립적인 AI를 구축하는 역량을 뜻한다.

이는 국가 안보와 전문성이 필수적인 국방·공공·의료·제약·제조업·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반드시 필요한 기술력으로 평가 받는다.

자체적인 국내 AI 역량을 확보하지 못하면 글로벌 빅테크의 모델의 의존해 데이터 주권을 잃고 기술·서비스 협상력이 약화될 수 있다.

따라서 영국·프랑스·핀란드·독일 등 유럽국가는 물론 중국·인도·싱가포르·대만 등 아시아 국가에서도 소버린 AI를 국가 차원에서 지원·육성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에서도 AI(인공지능) 3대 강국을 1호 공약으로 내세우고 AI가 단순한 기술 서비스가 아니라 국가 주권과 산업 경쟁력의 핵심 인프라 라는 점을 강조해 소버린 AI정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정부는 대통령실 직속 AI정책수석을 임명하고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위해 네이버클라우드 등 국가대표 AI 팀을 선정했다.

이어 향후 5년 동안 AI 등 첨단산업으로의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국민성장펀드의 규모를 150조원으로 확대했다.

하나자산운용은 "국정기획운영위원회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등을 통해 한국형 LLM(대형언어모델) 생태계 조성, ‘공공·의료·제조 분야 AI 대전환 추진’과 같은 정책을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1Q K소버린AI ETF'는 iSelect K소버린 AI 지수를 추종한다. 정부의 소버린AI 정책에 집중 수혜가 예상되는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 중 자체 AI기술 역량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추진하는 국내 소프트웨어 대표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기초지수인 iSelect K소버린 AI 지수는 AI소프트웨어·AI플랫폼·AI검색엔진·클라우드·모바일서비스·데이터분석 등 소버린AI와 직접 연관성이 큰 핵심 기업 15종목에 투자한다.

이 지수는 각 종목의 최대 비중을 27.5%, 최소 비중을 2%로 제한해 연 4회 분기 리밸런싱을 진행한다.

최근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를 계열사 편입을 검토해 스테이블 코인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할 예정인 네이버와 최근 AI 네이티브 전환을 발표한 카카오에 각 27.5%씩 가장 높은 비율로 투자하는 지수다.

또한 삼성SDS·LG씨엔에스·더존비즈온·셀바스AI·우리기술투자·엠로·아이티센글로벌·NHN·다날 등을 지수 구성 종목으로 편입했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AI 3대 강국 도약은 이재명 정부 5년 동안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되는 핵심 정책 중 하나”라며 “많은 글로벌 국가들이 국가 안보 차원에서 소버린 AI를 육성하는 상황 속에 한국도 소버린AI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1Q K소버린 ETF는 소버린 AI 라는 글로벌 환경변화 속에 이재명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국가 대표 AI소프트웨어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ETF”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