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장남 이지호, 해군 학사장교 후보생 첫발
23일 해군 사관후보생 입교식 10주 동안 3단계 교육·훈련..11월28일 임관 예정
2025-09-23 이현민 기자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씨가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국방의 의무를 시작했다.
이씨는 23일 해군사관학교가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 웅포 강당에서 개최한 제 139기 해군 사관후보생 입교식에 참석했다.
장교교육대대장 노승균 중령 주관으로 열린 이날 입교식에는 앞서 15일 입영한 139기 84명(남자 63명, 여자 21명) 중 남자 후보생 1명이 가입교 기간 퇴영해 83명이 참석했다.
이날 입교식에 가족이나 지인은 참석하지 않았으며 언론에만 공개됐다.
이씨를 포함한 학사사관후보생들은 앞으로 10주 동안 3단계로 이뤄진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받게 된다. 이후 11월 28일 해군 소위로 임관한다.
이씨의 보직은 통역장교다. 군 생활은 훈련기간 11주를 포함해 총 39개월 복무한다.
이씨는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나 선천적으로 복수국적을 보유했으나, 해군 장교 지원을 위해 미국 시민권을 자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병사로 복무할 경우 이중 국적 유지가 가능하지만, 장교 복무자는 반드시 외국 국적을 포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