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말차 제품' 베트남서 인기몰이..몽골·캄보디아도 수출
[포쓰저널=장성열 기자] 뚜레쥬르의 '말차 제품'이 베트남에서 인기다.
9일 CJ푸드빌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판매되는 뚜레쥬르의 말차 제품은 8월 말 기준 누적 판매량 80만개를 돌파했다. 8월 한 달간은 약 10초에 1개씩 판매되는 성과를 보였다
뚜레쥬르는 지난해 6월 베트남에서 말차를 활용한 빵과 케이크 등 총 4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말에는 국내 인기 제품인 '한 장씩 뜯어먹는 32겹 브레드'에 말차를 접목한 제품도 출시했다.
뚜레쥬르 말차 제품은 베트남 출시 직후 전 매장에서 제품 품절 사태가 이어지고 예약 주문이 폭증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인기에 힘입어 뚜레쥬르는 올 8월 베트남에서 말차 신제품을 추가로 출시했다. 빵과 케이크, 롤케이크 및 음료 등 총 8종을 선보였으며 카테고리도 더욱 확장했다.
베트남에서도 건강과 좋은 원재료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뚜레쥬르는 베트남 현지의 엄선된 말차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현지 소비자들이 진한 말차맛을 선호하는 점을 반영해 최적의 배합비로 레시피를 설계했다.
뚜레쥬르는 소비자들과 더욱 활발하게 소통하고자 인스타그램, 틱톡 등 다양한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유어 말차 이즈 백(Your Matcha is back)'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을 통해 맛 평가와 더불어 인기 조합, 맛있게 먹는 법 등 소비자들의 다양한 리뷰가 생성되고 있다.
뚜레쥬르는 2007년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2020년 베트남 롱안 지역에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베트남 뚜레쥬르 및 베트남에 입점해 있는 롯데마트 전점과 현지 로컬마트인 미니고(Mini go!), 한국 진출기업인 두끼, CGV 등에 빵 제품들을 납품하고 있다.
베트남 시장에서 뚜레쥬르에 대한 프리미엄 이미지가 구축되어 있는 점도 호재다. 베트남 법인은 원재료 조달부터 생산, 물류를 아우르는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며 B2B(기업간거래) 납품과 수출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 B2B 사업 기반을 확고히 하고 있다.
뚜레쥬르는 베트남 시장에서 검증된 말차 제품의 우수한 제품력과 안정적인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몽골과 캄보디아 등 뚜레쥬르가 진출한 주요 인접국으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수출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뚜레쥬르 말차 제품의 인기는 뚜레쥬르가 지켜온 K-베이커리의 정체성과 현지 운영 역량이 접목된 우수 사례"라며 "베트남에서 검증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뚜레쥬르의 영향력을 더욱 확고히 다져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