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호주 진출 37년 만에 누적 100만대 판매 달성

2025-09-04     김지훈 기자
호주 북동부에 위치한 퀸즈랜드(Queensland) 모토라마 딜러사에서 진행된 100만대 판매 달성 기념식./사진=기아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기아가 호주 진출 이후 37년만에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기아는 호주 퀸즈랜드 모토라마 딜러사에서 ‘100만대 판매 달성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타스만 듀얼 캡 모델을 구매한 제임스 앨런도프에게 차량을 전달하며, 37년 만에 누적 판매 100만대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1988년 호주 시장에 처음 진출한 기아는 2006년 판매법인을 출범했다. 호주 진출 30년이 지난 2018년에 누적 판매대수 50만대를 기록했으며 7년 만인 2025년,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쎄라토(현재 K4)로 총 20만780대가 팔렸다. 스포티지 18만8159대, 리오(단산) 16만6062대, 카니발이 12만3854대가 뒤를 이었다.

기아는 다양한 차량 라인업을 호주에 선보이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경차 시장을 선도하는 피칸토를 비롯해 호주에서 베스트 셀링 미니밴으로 자리 잡은 카니발, EV3, EV5 등 전동화 라인업의 확장, 4월 처음 출시된 픽업트럭 타스만까지 다양한 부문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데미안 메레디스 기아 호주 CEO(최고경영자)는 "신차 누적 판매 100만대 달성은 각 딜러사가 기아 브랜드에 쏟은 노력의 증거”라며 "신차 구매시 기아 차량을 주저 없이 선택해 주는 고객 없이는 100만대라는 이정표에 도달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데니스 피콜리 기아 호주 최고운영책임자는 "기아 차량이 진화하고,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으며, 이 두 가지 요소가 기아의 지속적인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기아는 호주에서 매우 경쟁적이고 도전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흥미로운 신제품 라인업이 남아 있는 지금, 100만대 누적 판매는 새로운 시작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