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큰 우주쇼 '개기월식'..8일 해설과 함께 생중계
최대 오전 3시 11분
2025-09-03 송신용 기자
[포쓰저널=송신용 기자] 8일 새벽 달이 사라졌다가 나타나는 천문 마술쇼가 시작된다.
3일 충청북도 증평군은 좌구산천문대가 8일 자정부터 새벽까지 유튜브 채널 '좌구산별밤TV'를 통해 개기월식을 실시간 중계한다고 밝혔다.
이번 붉은 달은 3년 만에 찾아온 현상이다.
개기월식은 태양, 지구, 달이 정확히 일직선으로 배열될 때 발생한다.
달이 지구 본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면서 붉게 물드는 장관을 연출한다.
이번 월식의 주요 시각은 △부분식 시작 오전 1시 26분 △개기식 시작 2시 30분 △최대 3시 11분 △개기식 종료 3시 53분 △부분식 종료 4시 56분이다.
좌구산천문대는 월식 해설·천문 강의와 함께 실시간 관측 영상을 송출할 예정이다.
기상 악화 시에는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일본 천문대와 협력해 영상 소스를 공유하고 이원 생중계도 진행할 예정이다.
휴양랜드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개기월식 생중계는 우리나라 어디서든 새벽하늘의 장관을 실시간으로 함께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좌구산천문대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