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사이버폭력 예방"…삼성, 제6회 푸른코끼리 공모전 시상
폭력 근절 위해 삼성·정부·NGO 6자 협력 학생·교사·경찰관·복지사 등 1천여명 참가
[포쓰저널=김지훈 기자] 청소년들이 사이버폭력 없는 환경에서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삼성이 주관하는 푸른코끼리 사업 6번째 공모전이 성료됐다.
삼성전기는 국회의사당 국회체험관에서 '제6회 푸른코끼리와 함께하는 학교·사이버폭력예방 공모전'의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푸른코끼리 사업은 청소년들의 친사회적 역량을 길러주고, 사이버 폭력 피해 학생의 치유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초·중·고교생 대상 온라인 및 집합 예방교육 ▲피해자의 정서 안정과 회복을 위한 심리상담 ▲사이버폭력 근절을 위한 캠페인 전개 ▲사이버폭력 원인 분석과 대응 정책을 위한 학술연구 ▲플랫폼 구축 등 5대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삼성전기가 주관하며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SDS, 삼성 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푸른코끼리 공모전은 청소년들의 평화롭고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2020년부터 시작된 행사로 올해 6회째를 맞았다.
공모전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교사, 경찰, 사회복지사, 청소년지도사, 상담사 등 학교·사이버 폭력 예방과 치유 활동에 참여하는 전문가들의 경험담을 통해 비폭력 문화를 확산하고자 개최됐다.
시상식은 작품 심사 및 수상자 소감, 공모전 시상 순서로 진행됐으며, 포스터, 웹툰, 에세이 3개 분야에서 전문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아 총 32개 수상 작품이 선정됐다.
올해 공모전에는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며 전년 485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087명이 참가했다.
삼성은 2023년부터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교육부, 여성가족부, 경찰청, 푸른나무재단, 사랑의열매와 함께 6자 업무 협약을 체결해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사업 사이버정글 가디언 푸른코끼리'를 운영하고 있다.
2020년부터 2025년까지 교육·상담에 참여한 학생과 캠페인 참여 교사·학부모 수는 누적 기준 약 142만명을 기록했다. 2029년까지 푸른코끼리 사업의 목표 참여 인원은 총 300만명이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사이버 폭력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과제이나, 입법과 정책의 한계에 자주 부딪히고 있다"며 “디지털 비폭력 문화가 확산되고, 피해자가 보호받는 세상이 올 때까지 함께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도 "오늘날 사이버 공간이 아이들의 생활과 학습의 장이지만 동시에 새로운 폭력의 현장이 되고 있다”며 “이는 우리 사회 모두가 함께 풀어야 할 중대한 과제다. 저 또한 교육위원회의 일원으로서 청소년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삼성은 청소년들이 사이버폭력 없는 환경에서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푸른코끼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삼성전기는 앞으로도 정부, 재단, 시민과 함께 청소년이 행복한 미래를 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