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갤러리아 '쉬어가도 괜찮아' 1주년..중증 환아 돌봄 142 가정 지원
서울대병원과 협업해 돌봄 가족 ‘분리 휴식’ 지원
[포쓰저널=이현민 기자] 한화갤러리아는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쉬어가도 괜찮아’가 올해로 1주년을 맞이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첫 제주 여행 지원을 시작으로 한화는 1년 동안 장기간 돌봄으로 지친 중증 환아 돌봄 가족에게 휴식을 선물해 왔다.
쉬어가도 괜찮아 프로젝트는 장기간 간병을 이어온 가족들의 분리 휴식을 돕는 동시에 ‘쉼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 시작됐다.
가족들이 여행을 하는 동안 환아는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도토리하우스)에서 돌봄을 받는 형태로 서로 잠시 떨어져 각자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여행을 다녀온 후에는 프리미엄 식재료 지원 등 돌봄 가족들이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해 7월 프로젝트 시작 이후 참여 가정은 이달 기준 총 142가구(432명)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중증 환아 돌봄 가정의 특성상 아픈 아이를 두고 여행을 떠나는 것에 대한 미안함과 부담감 탓에 시행 첫 해엔 망설이는 가족들이 많았다”며 “먼저 용기를 낸 돌봄 가족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면서 최근에는 참여 가정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1주년을 맞아 참여 가족들의 목소리를 담은 스토리 영상도 공개됐다. 27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영상에는 그간 꺼내지 못한 돌봄 가족들의 진심이 담겼다.
돌봄 가족이 여행을 하는 동안 환아가 머무는 도토리하우스 병동도 매번 새롭게 꾸며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유채꽃밭, 여름 해변, 크리스마스 마을 등 계절별로 새로운 테마를 선보이고 가족들의 추억이 담긴 사진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은 쉬어가도 괜찮아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저소득 장애 아동 가정을 지원하는 ‘월간 한 모금’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이달 기준 총 21가정에 의료비와 지원 물품을 전달했다. 3월부터는 지원 대상을 희귀난치성질환을 앓는 아동·청소년으로 확대해 1인당 5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지난 1년 간 두 프로젝트를 통해 쉼의 중요성을 알리고 중증 환아 가족들에게 작지만 의미 있는 도움을 드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사회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